<>"백악관의 아시아 커넥션" (오후 10시) =

민주당 출신 대통령으로 벤자민 플랭크린 이후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한
빌 클린턴.

그의 당선 뒤에는 정치판의 큰손 진과 노라 럼 부부가 있었다.

중국계와 일본계 미국인으로 백악관의 아시안 커넥션인 이들은 80년대
하와이에 부동산 투기 바람이 불어닥칠 당시 농경지를 골프장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건설업자들에게 길을 터주고 정치가들에게는 기부금을
챙길 수 있도록 검은돈을 연결시키는 브로커 역할로 활동을 시작했다.

<>"아시아 리포트" (오후 11시) =

죽음의 바다, 일본의 미나마타만이 황금어장을 꿈꾸고 있다.

미나마타병이 발병한 지 44년만의 일이다.

미나마타는 지난 53년 칫소공장에서 흘려보낸 수은 폐기물로 1만여명의
수은중독환자가 발생, 1천2백51명이 목숨을 잃은이후 공해병의 대명사처럼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이곳에서 지난 23년간 오염어류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바다에
설치해놓았던 보호망을 철거되고 고기잡이가 재개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