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호 자전거

(윤제림 작 문학동네 4천원)

=고단한 민중들의 이야기를 자신의 체험과 엮어냈던 시인의 초기작품들을
모았다.

가난이 삶을 억압하던 시절의 아픔이 생생하게 묘사된 표제시연작 등
60여편이 실렸다.

<>새로운 학문

(잠바티스타 비코 저 이원두 역 동문선 2만2천원)

=법률과 언어.신화, 역사의 과정, 연구자료와 방법 및 새로운 학문의
4분야를 깊이있게 재조명했다.

저자는 인류를 공공선으로 인도한 것이 "섭리의 작용"때문이며 개인의
악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공공선이 창출되기도 한다고 역설한다.

<>한국 근대민족운동과 의열단

(김영범 저 창작과비평사 1만5천원)

=의열단을 식민지시기 한국의 대표적인 민족혁명운동단체로서 재조명했다.

1919년 창설된 의열단은 분단후 냉전논리에 묻혀 남과 북에서 잊혀졌지만
혁명단체와 혁명당 민족혁명론 진보적 민족주의의 기틀이 됐다고 밝혔다.

<>한국인의 종교경험-무교

(차옥숭 저 서광사 9천5백원)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삶속에 이어져온 굿을 신학자의 입장에서 살폈다.

8년간 전국의 무당과 제갓집 식구들에게 채록한 내용을 66가지 사례로
엮었다.

<>티베트에서의 7년

(하인리히 하러 저 박계수 역 황금가지 전2권 각권 6천5백원)

=오스트리아의 스키선수이자 등산가가 2차대전중 영국군 포로수용소에
억류중 티베트로 탈출, 7년간 머무르며 보고 들은 것을 기록했다.

티베트의 정치 문화 풍습을 깊이있게 담아 학술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은
기행문학의 고전.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