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랑! 티벳고원" (SBSTV 오후 11시20분)

SBS의 창사특집 르포 다큐멘터리.

10여일동안 중국의 자치구인 티벳 중심부와 남서부일대의 다양한 모습을
취재했다.

거리에 오가는 수많은 자동차와 자전거, 곳곳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걸어가는 여자들.

티벳은 근대화의 거센 물결에 휩싸이고 있다.

이미 자유시장경제가 도입된 시장에는 돈이 될만한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 장사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낡은 티베트식 건물대신 서구식 집들이 들어서고 노래방, 무도장,
유곽 등도 쉽게 찾아볼수 있다.

경제성장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중심도시 라사의 모습을 비춰준다.

초원이 국토의 1할밖에 안되는 열악한 자연환경에서 생활하는
티벳사람들에게 야크는 중요한 생존수단.

밭갈이에 이용되고 고기와 가죽이 사용될뿐 아니라 배설물까지도
땔감으로 쓰인다.

척박한 땅에서 살기 위한 티벳인들의 지혜를 살펴본다.

남자의 5분의1이 승려라는 티벳.

대조사, 상예사, 세라사원 등에서 티벳불교와 승려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나가는 차량도 아랑곳하지 않고 먼지를 뒤집어쓴 채 라사를 향해
오체투지 (땅에 엎드려 앞으로 기어가는 고행의식)하는 사람들을 통해
티벳인들의 종교적인 삶을 소개한다.

고도에 따라 다양한 특색을 지닌 티벳의 자연풍경도 보여준다.

눈덮인 산아래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 두견화가 인상적.

연출 윤동혁 제작위원.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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