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데코레이팅".

번거로운 구조변경 대신 커튼 패브릭 벽지 등의 변화만으로 얼마든지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수 있다.

이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련잡지를 뒤적이거나 다리품을 팔아 견본을
보고 제품을 선택한다.

인테리어전문가가 아니면 최근 경향등 데코레이팅에 관한 체계적인 정보를
얻기 매우 힘든게 현실.

얼마전 한국에 진출해 가맹주를 모집중인 "데코레이션 덴"은 인테리어
데코레이팅에 관한 무료컨설팅과 함께 관련제품 일체를 취급하는 인테리어
전문회사다.

미국, 유럽 등 7개국에 1천4백여명의 가맹주를 확보한 이 회사는 운영방식
이 독특하다.

리빙컨설턴트 자격을 갖춘 가맹주들이 원단 가구 침장등 실내장식에 필요한
1천여종의 샘플을 밴(일종의 이동용 쇼룸)에 싣고 소비자를 찾아간다.

데코레이팅 덴 코리아의 유영배소장은 "실제공간과 샘플을 맞춰 가며 상담
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최대한
반영할수 있다"고 말한다.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돼 소자본으로 자기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1천6백만원 정도면 시작할수 있고 사무실이 따로 없어 운영경비도 적게
든다.

또한 본사에서 디자인 비즈니스관련교육, 마케팅, 상품정보 제공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준다.

단 가맹주가 되려면 적성검사 등 5단계의 인터뷰를 통해 소양이나 자질에
관한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유소장은 "미적 감각이 있는 여성이나 부부가 함께 운영하면 좋은 사업"
이라고 소개한다.

이달말부터 리빙컨설턴트 교육에 들어가 내년 3월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를 시작할 계획.

3443-2828.

<박성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