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교향악단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를 초청해 7일
KBS홀,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옛소련 출신인 마이스키(49)는 18세에 차이코프스키콩쿠르에서
입상하면서 주목받았고 모스크바음악원에서 로스트로포비치를 사사했다.

73년 서방으로 망명한 그는 "삶의 비애와 고뇌를 바탕으로 한 인간혼을
연주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서울공연에서는 생상스 "첼로협주곡 1번", 차이코프스키 "야상곡"
"로코코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들려준다.

KBS 교향악단은 무소르그스키-라벨 "전람회의 그림"을 협연한다.

지휘는 박은성 한양대 음대교수.

마이스키는 10일 대구문화회관, 11일 부산시민회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피아노는 다리아 포보라.

문의 781-1573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