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에 1천3백여평 규모의 대형 서점이 생긴다.

고양시에 사는 중소기업인들이 소액주주로 참여, 합작설립한 정글북
(대표 김재건)이 11월1일 문을 연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1동 한솔코아 3층에 자리잡은 이 서점은
20여만종의 도서를 갖추고 매장안에 책상을 설치, 고객이 책을 사지
않더라도 매장에서 독서할수 있도록 했다.

서점측은 개점에 앞서 10월초부터 독서인구 저변확대를 위한 10만
회원모집운동을 전개해 회원 5만명을 확보했으며 미국 최대 서점체인인
"반즈&노블스"처럼 전국 규모의 체인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5년안에 1백개 체인을 구성할 계획.

고객들이 PC통신과 인터넷 등을 이용해 책을 구입하고 배달받을 수
있도록 서적 데이터베이스와 배송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11월1일 오전 11시에는 개점식을 갖고 사물놀이공연, 연예인 팬사인회,
월드컵축구 한일전 1백인치 와이드스크린 중계, 저자와의 대화 등 기념
행사를 펼친다.

문의 (0344) 922-5000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