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공청회" <어린이TV 채널17> (오후 8시) =

체격은 커졌지만 체력은 약해진 아이들.

전통적인 가족제도의 변화와 부모의 과잉보호가 만들어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어린 학생들의 자살로 이어지고 있다.

누구에게나 자식은 귀한 존재지만 지나친 보호가 우리 아이들을
폐쇄적이거나 사회일탈적인 사람으로 만든다면 과잉보호의 부작용은 이제
자신의 인생뿐 아니라 타인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것이다.

<>"댄스 시어티" (오후 7시) =

기술의 놀라운 발달은 소리는 물론 영상을 테이프에 보존할 수 있게
했고 이로인해 집에서도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게 만들어 줬다.

무용도 마찬가지다.

70년대 초부터 유럽에서는 무대 공연이 아닌 비디오 제작을 위해
특별히 무용을 안무하기 시작했다.

이 비디오 댄스는 무용가들에게 무용만이 아닌 노래 연극 등 다양한
재능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무용가 남정호의 해설과 함께 비디오 댄스를 만나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