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네이스비트 저 정성호 역 한림미디어 9천원)

글로벌 시대에는 소기업이 세계경제를 지배한다.

중국의 개미군단 기업이 최대 상권을 주름잡고 미국경제의 90%가
중소기업에 의해 좌우되는 상황에서 저자는 ''지역적으로 사고하고
세계적으로 행동하라''고 역설한다.

그는 ''세계경제의 규모가 커질수록 최소 경제단위의 힘은 보다 강력해진다''
는 글로벌 패러독스 원칙이 기업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IBM이나
필립스 GM같은 대기업들이 살아남으려면 경영자율권을 가진 소규모 개별기업
들로 분할되거나 연합형태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한다.

통신혁명이 가져다주는 경제변화와 공산권 국가들의 자유경제체제 전환에
따른 세계질서 재편 등을 구체화된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