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내가 사는 이유> (MBCTV 오후 9시55분) =

미국에서 돌아온 용국을 보고 충격받은 숙자는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장롱에 넣어두었던 돈가방이 없어진걸 안 성달은 속으로 끙끙 앓는다.

욕할머니는 성달이 도망가려 했음을 눈치채고 자신이 맡아두었다며
진구어머니에게 가방을 돌려준다.

살 길이 막막한 광팔은 진구를 바위에게 넘기기로 약속하고 지난날
진구와 함께 했던시간들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드라마스페셜" <달팽이> (SBSTV 오후 9시45분) = 첫회.

동철은 13살의 지능을 가진 정신지체아지만 누나의 꽃가게에서 꽃을
배달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철은 배란다에서 빨래를 너는 윤주를 보고 무작정
그녀가 좋아진다.

은행에서 윤주를 보고 쫓아가던 동철은 달려오는 차를 보고 기절한다.

동철의 누나 동희는 부모님이 차에 치어 돌아가시는 것을 봤기 때문에
동철이 달려오는 차만 보면 기절하고 지능 성장까지 멈춘것이라고 울음을
터뜨린다.

<>"특선영화" <컬러 오브 나이트> (KBS2TV 오후 11시) =

뉴욕의 유능한 정신과 의사 빌 카파는 어느날 자신의 환자가 자살
충동을 못이겨 치료 도중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후 회의를 느끼고
친구 무어를 찾아 LA로 간다.

그곳에서 카파는 무어가 치료를 하고 있는 환자들의 집단 치료 모임에
참석하게 된다.

그러나 일주일도 되기전에 무어가 자기 사무실에서 살해당하고 이로
인해 카파는 환자들의 간곡한 청에 못이겨 환자들을 대신 떠맡아 치료하게
된다.

<>"문학기행" (EBSTV 오후 9시25분) =

성황악과 사회모순에 일관된 저항정신으로 사회비판적 작품을 써온
남정현.

그가 20년동안 연작으로 발표한 "허허선생" 연작은 현실의 근원적
모순을 야기하는 모든 원인과 뿌리를 주인공을 통해 상징화하여 이를비판
풍자한 작품으로서 남정현 문학의 이관된 주제의식이 총화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