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릴 카레이스" (오후 4시30분) =

지난 9월21일 용인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치러진 97 카라이프
슬라럼대회.

이대회는 넓은 공터에서 임의의 코스를 설치하고 안전하게 이를
통과하는 시간에 의해 순위가 매겨지는 경기로 스릴과 스피드를 즐길 수
있으며 평소의 운전테크닉을 마음껏 발휘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호응이 높다.

<> "바하에서 비틀즈까지" (오후 8시) =

얼터너티브 록그룹 "어어부 밴드"를 초대한다.

국악을 록과 접목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신세대 국악인 원일,
베이스 주자 장영규, 개성있는 창법의 보컬 백현진 3인으로 구성된 이들은
특이한 가사와 행위예술을 보는 듯한 라이브로 주목받는다.

이무영이 진행하는 씨네 콘서트에서는 영화 투시의 삽입곡을 노래하는
음유시인 박학기가 어쿠스틱 기타와 재즈밴드가 어우러진 그만의 감미로운
선율로 들려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