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전산화를
위한 대행스님 (한마음선원 원장)의 부산 대법회가 28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장경도량 고려대장경연구소 (소장 종림스님)와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불교부산방송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법회는 8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팔만대장경 후원인 모집에 박차를 가하기위한 행사.

전국의 한마음선원소속 신도들과 일반 불자 등 약 3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행스님은 이 법회에서 "삶은 고가 아니다"를 주제로 참가 대중에게
현실의 고통을 깨달음의 발판으로 삼아 삶을 혁명적으로 전환 해야된다는
내용을 강연한다.

비구니스님으로 국내 최대 불교신행조직인 한마음선원을 이끌고 있는
대행스님은 1950년 출가,전국을 돌며 수행과 구도생활을 했으며 특히
오대산과 깊은 관련을 맺었다.

오대산 상원사 토굴에서 수행을 계속하다 신도들의 권유로 1972년 산에서
내려와 안양에 한마음선원을 설립했다.

한마음선원은 현재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의 본원을 비롯 국내에 13개
외국에 7개의 지원을 두고 있다.

한편 팔만대장경 전산화작업은 팔만대장경 원문과 한글 팔만대장경을
CD롬으로 저장하는 통합대장경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

아울러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 전세계에 대장경의 우수성을 알리는
작업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1단계인 한자원문의 입력작업은 지난해 완성됐으며 현재 교정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사업에 투입된 전문요원만 90명이며 2000년까지 40억원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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