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연속극" <예스터데이> (MBCTV 오후 8시) = 승혜는 민수에게
그동안 못되게 군 것 다 잊어달라면서 오누이처럼 편안하게 지내자고
제안하다.

그러나 민수는 승혜의 돌변한 태도를 보고 뭔가 개운치 않은 느낌을
받고 돌아서 간다.

승혜는 민수와 헤어진 뒤 효정이 근무하는 잡지사로 찾아가 옛날
잡지책을 구해 도서관에 가서 윤명규 국회의원 관련 자료를 검색한다.
또 그녀는 박씨를 찾아가 저녁 식사를 대접하고 돈 봉투를 건넨다.

이어 박씨와 아버지의 돈독한 우정을 상기시키고 박씨의 옷까지 사주며
냉랭해진 박씨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영호는 정아르 찾아가 정아와
약혼하자고 제안한다.

<>"추석특집 생방송" <행복찾기> (SBSTV 오전 10시) =

불과 십 몇 년 전만해도 먼 이국땅에서 조국으로부터 잊혀진 존재였던
그들이 이제는 우리의 가까운 이웃에서 여느 새댁들처럼 그들의 새로운
삶을 어렵사리 꾸려가고 있다.

낯선 땅으로 시집와 익숙치않은 사람들과 환경속에 적응하며 그들이
흘림 눈물은 또 얼마나 될지.더욱이 추석같은 명절이 되면 만나볼수 없는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한 정은 더욱 사무칠 것이다.

추석을 맞아 조선족 새댁들에게 고향의 가족들에게 감동어린 추석인사를
전달하고 가족과 직접 상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선한국영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KBS1TV 오후 10시35분)
= 대학 동창인 혜완, 경혜, 영선은 대학때부터 항상 붙어다니던 단짝이다.

셋은 모두 학창시절 저마다 똑똑하고 현명하며 강인한 여성임을
자부했었고 졸업을 했다.

각자의 자립을 확신하며 결혼과 사외로 편입을 시작하지만 자신들이
선택한 길에서 자립의지는 점점 무너져 버린다.

혜완의 직업은 작가,그녀는 불의의 사고로 아이를 잃고 이혼까지
하게 된다. 이혼 후 맞게되는 새로운 생활 앞에서 홀로 서고 싶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끈임없이 남자에게 기대고 싶어하는 자신의 이중성 때문에
괴로워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