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천사 : 한경서평위원회
## 저 자 : 강효석 외 공저
## 출판사 : 홍문사


우리기업들의 구조적 병폐는 고비용.저효율을 타파하려면 경영혁신과
경제개혁이 필요하다.

그러나 막상 혁신과 개혁을 실천하고자 할 때에 각론을 자세히 지도할
이념이 없다.

이번에 한국외국어대학교 강효석, 조장연 교수와 LG경제연구원 이원흠
박사의 공동연구의 결실인 "기업가치평가론-EVA와 가치창조경영"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들은 현재와 같은 총체적 난국은 우리 기업과 경제전반에 걸친
부가가치 창출능력의 부족이라는 사실에 기인한다고 주장한다.

사실 오늘날 같은 개방화, 국제화, 정보화 시대에 수요가 많고 공급이
달리는 생산요소의 값이 오른다는 것은 당연히 기대되는 일이다.

따라서 현재의 난국은 고비용이 초래한 것이 아니라, 생산요소의
고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열등한 부가가치 생산성에 문제가 있다.

이책은 "저효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업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라는
명제로부터 출발하여 경영혁신의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가치창조경영을 위해서는 우선 정확한 성과측정과 올바른 가치평가가
필수적인데, 이것은 오래전부터 경영학분야 중에서도 회계학과 재무관리론의
관심 연구주제이었다.

이책은 재무관리론과 회계학 이론의 접목을 통하여 가치평가이론을
체계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실제로 효율성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이책에서는 현금흐름, 투하자본이익율, 자본비용, EVA,MVA, 기업가치,
주주가치 등과 같은 새로운 측정개념과 평가지표들을 소개한다.

이들 지표들이 기업가치의 극대화 여부 혹은 기업가치의 창출 여부를
판단하는데 매우 유용한 지침을 제공해 준다.

그러므로 이들 새로운 지표들이 기업의 고비용.저효율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을 뿐아니라 기업이 창출한 부가가치의 정당한
배분 메카니즘을 설계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기업가치의 극대화는 기업경영에 관여하는 모든 경제주체들에게
공생전략 (win-win strategy)을 전개할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준다.

자유시장 경쟁에 기초한 자본주의 사횡서 부가가치 창출기능을 담당하여
돈을 번 기업과 그 기업의 경영자를 위시한 종업원, 그 기업에 자금을
조달해 준 채권자, 주주 등 투자자들은 제대로 된 자기 몫의 정당한 배분을
요구하고 기대한다.

이책에서는 기업의 본업에 참여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자기 몫이
어떻게 배분되어야 하는가를 가치창출과정과 분배과정을 구분하여
해명하려고 노력했다.

"기업가치평가론"은 모두 4편 1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은 가치평가론의 배경으로서 기업가치측정의 중요성과
가치창조경영의 전략적가치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제2편에서는 재무제표로부터 현금흐름을 측정하는 방법과 현금흐름의
할인을 위한 자본비용의 측정 및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일반적 절차를
소개했다.

제3편은 기업가치측정에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이론적 모형을 설명하고
있다.

재무관리이론에 바탕을 둔 현금흐름 할인모형과 잉여현금흐름 모형을
비교.분석하였으며, 회계학적 모형에 의한 내재가치 분석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요즈음 가치창조경영의 대명사로 회자되는 EVA모형과 그 밖의
가치평가법으로서 주가배수모형에 대하여서도 설명하였다.

제4편에서는 기업가치평가론의 응용가능 분야를 많이 다루었다.

가치창조경영 실천의 가장 기본적인 응용분야인 경영성과 측정과
보상, 사업구조 조정에 의한 최적경영자원의 배분 등을 폭넓게 조명했다.

윤영섭 < 고려대 교수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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