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쉰

( 전형준 편 문학과지성사 8천원 )

= 중국문학과 동아시아지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루쉰을 한국 미국
중국 일본학자들이 분석했다.

엮은이가 쓴 "소설가로서의 루쉰과 그의 소설세계"는 중국 일본과
구별되는 "루쉰읽기"를 보여준다.

<>프루스트와 기호학

( 질 들뢰즈 저 서동욱.이충민 역 민음사 1만2천원 )

=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읽었다.

등장인물과 사물을 하나의 기호체계로 인식, 소설의 본질이 기억과
시간이 아니라 기호와 진리라고 해석했다.

<>소크라테스 최후의 13일

( 모리모토 데츠로 저 양억관 역 푸른숲 7천8백원 )

= 소크라테스가 사형선고를 받고 죽기까지 13일동안의 생활을
소설적으로 재구성했다.

"혼" "무지의 지" "상기설" 등 핵심사상과 그리스철학의 본질을 함께
훑었다.

<>진화의 미스터리

( 조지 윌리엄스 저 이명희 역 두산동아 7천8백원 )

= 미국 생태학자의 신다위니즘 안내서.

과거의 진화론과 달리 자연선택에서 "우연"이 중시되며 생물들의
적응력도 완전하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불합리하고 시행착오적이다는
주장을 편다.

<>호외, 100년의 기억들

( 정운현 저 삼인 9천원 )

= "조선신보"가 청일전쟁 발발 직전 발행한 호외부터 95년 전두환
전대통령 구속 호외까지 1백년동안 발행된 신문호외를 통해 한국현대사를
되짚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