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방송 (PSB)이 9월9일 지역민방으로서는 처음 FM방송을 시작,
종합방송사로서의 면모를 갖춘다.

"FM 블루 웨이브"로 이름 붙여진 PSB FM은 일요일 새벽 3~5시를 제외한
24시간 체제로 1주일 총 1백66시간을 방송한다.

부산을 중심으로 진주 마산 창원 등 경남지역 주요도시를 포함, 울산
밀양 통영까지 약 5백만명을 가청취인구로 한다.

지역정체성을 살린 문화창출에 역점을 두고 1백% 자체 편성으로
진행한다는 계획.

김두식 FM제작단장은 "생방송을 최대한 활용하고 시간대별로 블럭화,
청취자의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했다"고 말했다.

20대~30대를 주청취계층으로 삼아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를 최대한 줄이고
음악과 정보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 차별화를 시도한다.

또한 24시간 정보센터를 운영, 생활뉴스를 수시로 내보낸다.

"블루 웨이브 연예파크" "와이틴 팡팡팡" 등 하루 3시간 분량은 출연자
문제 등을 감안, 서울스튜디오에서 제작한다.

동화상을 제공하는 인터넷방송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PSB FM은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짜리 개국특집
프로그램 "탄생! 1997년 9월9일 오전 9시"를 방송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