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과 사람들" (SBSTV 오후 10시55분) =

얼마전 물의를 일으켰던 백화점 여자화장실 몰래 카메라사건과 어느
여대 화장실내에서 찍었다는 변태적 비디오.

가장 은밀히 보호돼야할 사생활의 한부분이 몰래 관찰되고 있다는
사실에 여론이 들끓었다.

몰래카메라, 성추행, 장기밀매 등 화장실을 둘러싸고 이뤄지는 비행과
범죄를 통해 우리사회의 저급한 한단면을 진단한다.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 (KBS1TV 오후 9시45분) =

군사를 물리고 이거이는 방원과 대좌한다.

귀양길에 자신의 백마를 내주겠다는 방원에게 비웃듯 크게 웃으며
떠나는 이거이.

사병혁파는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세자방원은 실질적으로 군왕에
버금가는 권력을 손에 쥔다.

이제 남은 것은 방원의 형식적인 군왕등극뿐인데.

<>"주말연속극" <예스터데이> (MBCTV 오후 8시) = 5년후인 1995년.

영호는 수의사, 민수는 검사, 정복은 만화가, 정아는 조리사가 돼있다.
승혜는 오스트리아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다.

놀이동산내 동물병원에서 수의사로 일하고 있는 영호는 정아와 결혼
약속을 한사이.

둘은 민수와 희주의 약혼식에 참석한다. 그시각 승혜는 막 공항에
도착하고, 경애의 화랑으로 찾아가 인사하는 모습을 희주가 목격한다.

희주로부터 승혜가 왔다는 소식을 들은 민수는 긴장한다. 한편 승혜는
영호를 찾아가 처음 소개받는 사람처럼 다시 시작해보자며 그의 손을
잡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