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천연색 성지사진을 넣은 "빅 컬러 성경"이 국내 처음으로 출간됐다.

기독교서적 전문출판사인 성서간행사(대표 김영진)가 7년만에 완성한
"빅 컬러 성경"은 구약과 신약 찬송가를 한권으로 편집, 성경책과
찬송가책을 따로 들고 다니는 불편을 해소했다.

전체 분량이 2천6백여페이지에 달하지만 한솔제지에서 개발한 항균
박엽지를 사용해 부피와 무게를 최소한으로 줄였다.

이 책에 쓰인 종이는 무게가 28g/평방m로 국내에서 가장 얇은 것이면서도
앞뒤가 비치지 않는 특수지.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성지사진가 이강근씨가 찍은 성경유적 사진
1천여장.

10년간 이스라엘 전지역을 누빈 이씨는 성서지리와 고고학 동식물등
문화 풍습의 다양한 모습을 필름으로 재현, 복음영상의 새 영역을 개척했다.

컴퓨터기술로 제작한 입체지도를 곁들여 성경역사의 지리적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한 점도 특징.

문의 765-0017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