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기획" <파랑새는 있다> (KBS2TV 오후 7시55분) =

봉미와 수진은 천사원으로 가 아이들과 놀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소라는 봉미 덕택에 일지매에 다시 출연하게 된다.

그러나 기생배역을 맡은 소라는 대사를 너무도 못해 결국 배역을
평숙에게 빼앗긴다.

철없는 절봉은 마냥 기뻐하고 병달은 소라를 감싸주다가 감독에게
핀잔만 듣는다.

<> "여름특집 여자를 말한다" (MBCTV 오후 1시) =

단란주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영란 일행은 휴게소에서 추근거리던
두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된다.

화장실에 혼자 갔다가 두 남자에게 봉변을 당할뻔한 영란은 환자와
정아의 도움으로 격렬한 격투끝에 겨우 빠져 나오게 된다.

한편 병태는 영란이 강릉에 있는 혜선의 집에 왔었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강릉으로 향한다.

<> "TV인생노트" (EBSTV 오후 8시) =

8.15를 맞아 여자 광복군으로 활동했던 지복영 할머니를 모신다.

40년 창설된 한국광복군 초대 여군 소위 출신인 지복영 할머니는 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 장군의 딸이기도 하다.

평생을 위장도피와 항일투쟁으로 살았던 그는 10년동안의 자료수집과
고증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다룬 "역사의 수레를 끌며"를 펴내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