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의 명화-모탈컴뱃" (MBCTV 오후 10시35분)
같은 제목의 인기 비디오게임을 영화화한 SF액션물.

지구를 침공하려는 외계인과 이들로부터 지구를 수호하려는 전사들이
일생일대의 결투를 벌인다는 내용으로 첨단 특수효과, 스펙터클한
세트장면 등이 볼만하다.

사악하고 간교한 마법사 샹청의 지휘를 받는 지하범죄왕 케이노,
팔이 넷 달린 괴물 고로,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얼음귀신과 전갈귀신 등
지구를 침공하려는 외계의 싸움꾼과 중국에서 무술을 연마한 류 캉, 홍콩의
여자경찰관 소냐, 액션영화배우 자니 케이지 등 지구 수호전사가
모털컴뱃이라는 대회에서 사투를 벌인다.

감독 폴 앤더슨. 주연 크리스토퍼 램버트, 린덴 애쉬비.

* "납량특선-사탄의 인형2" (KBS2TV 오후 10시45분)

공포영화 "사탄의 인형"시리즈 두번째로 후편은 전편보다 못하다는
통념을 깨고 전편 못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좋은 친구"라는 완구회사는 살인인형을 만들었다는 소문을 무마시키기
위해 불에 탄 살인인형 처키를 다듬어 새 인형을 만든다.

덕분에 다시 부활한 처키는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앤디의 몸안으로
들어가려고 그를 찾아간다.

양부모에게 입양돼 살고 있는 앤디는 처키 때문에 곤경에 빠지자 처키를
없애기로 결심한다.

이를 눈치챈 처키는 앤디의 양부모를 살해하고 앤디가 임시로 거처하는
보호소의 선생까지 죽인다 감독 존 라피아.

주연 제니 어거터, 알렉스 빈센트.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