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와 KBS가 이색적인 소재의 새 월화드라마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MBCTV는 18일부터 "불꽃놀이"후속으로 6부작 "영웅반란", KBS2TV는
9월1일부터 "스타"에 이어 "질주"를 내보낸다.

"영웅반란"은 4명의 주인공이 조직의 비리가 담긴 비밀장부를 놓고 주먹
집단과 벌이게 되는 한바탕의 소동을 통해 사회현실을 풍자한 코믹드라마.

차인표 권용운 박철 윤손하 강남길 등이 출연한다.

주인공을 맡은 차인표는 심부름센터를 운영하는 날건달 한영웅역을 맡아
연기변신을 꾀하고, 권용운은 사이비 지역신문기자 홍성대역, 박철은 푼수
기질의 한강파 두목의 아들 나대로역을 맡아 코믹연기를 선보인다.

"작은 도둑" "유혹" "문간방 여자" 등 여러편의 "베스트극장"에서 호흡을
맞춘 작가 박예랑과 프로듀서 김남원이 다시 손을 잡았다.

한편 KBS의 "질주"(극본 최연지 연출 임기준)는 말을 소재로 한 이색
드라마로 말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인생의 의미를 그리는 내용.

김정현, 김규리, 유혜정, 김광필 등 청춘스타가 대거 출연, 말을 사랑하는
기수로서의 인생 및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려내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