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 박제가 (1750~1805)를 8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서출 양반으로 1778년 청나라를 다녀온뒤 "북학의"를 저술한 박제가는
당시 정치.사회제도의 모순점을 지적하는 한편 개혁안을 제시했고,
신분적인 차별타파와 상공업 장려를 통한 국가부강론을 주장하는 등
당시로는 혁신적인 주장을 펼쳤다.

그의 글씨는 조선말기 서풍과 추사체 형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를 기리는 행사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5일부터 25일까지 도서관
전시실에서 "북학의" 등 관련자료 30점을 전시하고 <>한국사상가연구회가
8월6일 오후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박제가의 학문과 사상"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