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되고 실용적인 아름다움, 장식보다 기능 위주의 제품"

(주)바른손이 노브랜드 생활용품 전문점으로 오픈한 "실용선언"이
추구하는 제품방향이다.

상품에 브랜드 이름을 표시하지 않고 포장을 최대한 간결하게 해 가격
거품을 빼겠다는 것.

감각있는 젊은층을 겨냥, 다른 브랜드보다 싼 제품을 내놓고 있다.

실용선언에서는 소가구, 침구, 주방용품, 신변잡화 외에 의류, 문구용품
등 다양한 품목들을 취급한다.

흰색, 베이지색 위주의 튀지 않는 색상과 면, 마, 천연가죽, 나무, 펄프
같은 자연소재가 주류.

무지나 줄무늬.체크무늬를 사용한 심플한 디자인이 실용선언 제품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한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본사매장(596-4441)은 1층 가구관과 2층
생활용품관으로 나눠져 있다.

1층 가구관은 중고생을 위한 주니어가구, 신혼부부를 위한 로맨틱가구,
MDF가구 코너로 나눠져 있다.

가구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시범케이스로 만든 전시장이라 자체
제작하는 MDF외의 가구 종류는 그다지 많지 않다.

앞으로 실용선언 이미지에 맞는 가구들을 보충할 계획이라고.

로맨틱가구는 전부 수입품.

신혼분위기에 어울리는 화사하고 아기자기한 가구를 모아놨다.

2층에서는 방석, 침대커버, 쿠션 등의 침장류에서 액자, 꽃병 등
장식소품까지 온갖종류의 생활용품들이 판매된다.

방배동 본점외에 한화갤러리아, 메트로미도파 등 전국 24곳에 매장이 있다.

본점에선 10%(자사 생산품은 20%) 할인판매한다.

596-4441.

<박성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