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젊고 재능있는 음악인들로 구성된 아시안유스오케스트라가
한국무대에 선다.

16, 1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8일 오후 7시30분
부산시민회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 것.

창단 10주년을 맞은 아시안유스오케스트라는 지난 1일 홍콩반환
기념콘서트에 공식 초청돼 전세계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국인
작곡가 탄 둔의 "1997 하늘.땅.인간"을 초연했다.

이후 아시아 5개국 13개 도시를 돌며 순회 공연중이다.

87년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예후디 메뉴인과 홍콩인 출판인
샐리 오 시온이 창설한 이 오케스트라는 해마다 15~25세의 아시아음악인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통해 연주자를 뽑는다.

올해는 1천5백여명이 오디션에 참가, 한국인 4명 등 1백2명이 선발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시안유스오케스트라의 리허설캠프에서 강사로
활동한 바 있는 중국계 첼리스트 요요마와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이 협연자로 나서 열정이 넘치는 젊은 화음과 호흡을 맞춘다.

요요마는 16일 그의 대표적인 레퍼토리인 엘가 "첼로협주곡"과 요한
스트라우스 "돈키호테"를 협연한다.

요요마는 엘가와 윌튼의 첼로협주곡으로 80년대 6번이나 그래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힘있고 섬세한 연주, 말끔한 외모와 부드러운 매너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김영욱은 17,18일 모차르트 "바이올린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살아있는 모차르트"로 불리는 김영욱은 소나타 전곡을 완주하고, 뉴욕
모차르트 페스티벌에서 주요 연주자로 활약하는 모차르트전문 연주자.

이밖에 아시안유스오케스트라는 베를리오즈 "해적"과 엘가 "수수께끼
변주곡" 등을 들려준다.

지휘는 17년간 볼티모어심포니의 음악감독을 지낸 세르지유 커미시오가
맡는다.

문의 518-7343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