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지성사가 발간하는 신작시집 시리즈 "문학과 지성시인선"이
2백권을 돌파했다.

2백권째 시집은 성민엽.정과리씨가 엮은 "시야, 너 아니냐".

이 시리즈는 77년 황동규씨의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로
시작해 14년만인 90년 12월에 1백권째를 기록한데 이어 6년7개월만에
2백권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가장 많이 팔린 시집은 14만부가 나간 기형도의 "입속의 검은
잎"이며, 2위는 8만부가 팔린 황지우의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가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