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경에서 20년간 무역업무를 담당한 저자가 해외지사 경험과 출장에서
보고 느낀대로 정리한 세계경제 입문서.

지구촌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면서 경험한 각국의 세계화 물결, 그 물결들을
헤치며 뛰고 있는 국제 비즈니스맨들과 다국적 기업들, 그리고 세계중심
국가로 도약을 준비하는 국가들의 노력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모두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1장은 싱가포르 창이 공항, 전세계를 휩쓴
가라오케, 미국의 전화산업, 화교들의 상술 등을 국제경쟁력이라는 프리즘
으로 조명한다.

그는 외국인들의 경쟁력 강화 노력을 분석하면서 한국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생활속의 세계화"를 먼저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6장에서는 아시아 중국 남북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등 대륙별로
주요국들의 경제동향을 살핀다.

각 국가의 경제상황, 국민성, 국가적 특징등 을 마치 상품의 경쟁력을
평가하듯이 조목조목 비교분석해 놓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영권 저, 명경사, 7천5백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