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무" (Zen Dancing)로 유럽 무용계에 반향을 일으킨 재미무용가
이선옥 (뉴욕대 무용과 교수)씨가 오는 28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와
7월8,9일 다니케이극장에서 초청 공연을 갖는다.

링컨센터에선 "아시아무용필름 페스티발"의 일환으로, 다니케이극장에선
"제3회 아시아 현대무용제"의 오프닝 행사로 공연을 갖는다.

이씨가 지난 72년 창안해낸 "선무"는 불교사찰에서 행해지는 참선수행의
방법에 기초한 현대무용.

이 공연에는 이선옥씨와 황은진 윤윤주 편미영 엽승경 최정인씨로
이뤄진 선무단, 미국작곡가 죠셉 첼리, 한국의 사물놀이 한울림이 출연해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꾀한다.

9살때부터 김백초 이매방 김천흥씨 등 한국무용의 대가들에게 춤을 배운
이씨는 대학졸업후 미국으로 건너간후 뉴욕대와 동 대학원에서 무용교육을
전공,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