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특급" <황하대협> (SBSTV 오후 9시55분) =

1천년전 중국은 권력욕에 사로잡힌 실력자들이 서로 용좌를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거듭했다.

마의는 풍운의 뜻을 품고 입산 수련끝에 천하제일의 검객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유왕의 기습을 받아 마을은 쑥밭이 되고 어린 딸마저 비참한
죽음을 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 "일일연속극" <정 때문에> (KBS1TV 오후 8시30분) =

금표는 봉순아빠의 연락이 고작 집과 가게가 그대로냐는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허탈해한다.

기남을 좋아하는 봉순때문에 어머니도 기남의 존재를 알게되고 가깝게
지낸다는 사실도 눈치챈다.

대기와 함께 부산에 다녀온 은표는 화를 내면서 대기와의 결혼을
그만두겠다고 말한다.

<> "호국의 달 특선 영화" <킬링 필드> (KBS2TV 오후 11시) =

뉴욕 타임스지 특파원인 시드니는 캄보디아가 공산주의 크메르 루주
정권에 의해 함락되기 직전인 73년 현지 취재차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도착한다.

그러나 시드니가 도착하기 직전 미국은 캄보디아의 작은 지방도시를
폭격하여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낸다.

<> "베스트극장" <나, 당신 사랑하였기에> (MBCTV 오후 9시55분) =

유려한 재즈곡이 흐르는 카사노바 재즈바에서 지방 중소기업체 사장인
세훈은 피아노를 치고 있는 화영에게 접근한다.

화영은 세훈의 호의를 감사하게 여기지만 더이상의 접근을 거부한다.

집에서는 자상한 남편으로서 그의 아내 은아에게 더없이 지극한
세훈은 성산포로 은아와 함께 드라이브를 한다.

<> "시네마천국" (EBSTV 오후 9시25분) =

97년 전세계의 가장 큰 관심사는 홍콩의 중국 반환일 것이다.

1백년간 영국의 식민지로서 자유와 경제적 번영을 보장받아온 홍콩은
"동양의 할리우드"라 불릴만큼 많은 영화들이 제작되었으며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했다.

이번주 시네마천국은 7월1일부로 중국에 귀속되는 홍콩영화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