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총액 114억원…서울옥션 "1년4개월여만에 낙찰총액 100억 넘어" 김환기의 전면 점화가 경매에서 50억원에 낙찰됐다. 29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김환기의 1971년작 전면 점화 '3-Ⅴ-71 #203'이 시작가 50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한 화면에 흑색과 청색 등 네 가지 색깔이 띠 모양으로 그려진 대작으로, 김환기의 전면점화 중 가장 다양한 형태의 점찍기 기법이 사용됐다. 김환기 작품이 고가에 낙찰된 데 힘입어 이날 경매 낙찰총액은 114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옥션 측은 "단일 경매 낙찰총액이 1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1월 홍콩 경매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매에서는 김창열의 100호 크기 '물방울'(1976)이 9억5천만원에, 윤형근의 'Umber '90-66'(1990)과 'Umber Blue'(1976)가 각각 7억원과 6억5천만원에 낙찰됐다. 경매에는 가수 지드래곤의 작품도 출품돼 관심을 모았으나 당일 출품이 취소됐다. /연합뉴스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저가·저품질 제품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본격 공략하자 관련 소비자 불만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국제 거래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가 총 1만9418건으로 전년(1만6608건) 대비 16.9%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물품·서비스를 구매하는 해외 직접거래(직구) 관련 상담이 1만1798건(60.8%)으로 절반을 넘었다. 국내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해외 물품 구매 대행과 오프라인 구매 관련 불만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물품 직구 관련 상담이 전년보다 136.1% 급증했다.불만 이유는 취소·환급 지연 및 거부가 7521건(38.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배송·배송 지연·오배송 등 배송 관련 불만 2647건(13.6%), 수수료 부당 청구 및 가격 불만 2271건(11.7%) 순이었다.본사 소재지가 확인된 불만 상담 8604건 중에선 싱가포르인 경우가 2958건(34.4%)으로 가장 많았는데, 해외여행 관련 온라인여행사 본사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중국(홍콩) 1161건(13.5%), 미국 147건(12.2%), 말레이시아 608건(7.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홍콩)에 거점을 둔 사업체 관련 불만은 전년(501건) 대비 크게 늘었다. 이는 알리 관련 상담이 급증한 영향이라고 소비자원은 분석했다.소비자원은 “알리 등 해외 플랫폼들과 국내 소비자 불만 처리를 위한 핫라인 구축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길호 소비자원 국제거래지원팀장은 “국제 거래 피해를 예방하려면 거래 전에 판매자 정보와 거래 조건을 꼼꼼히 따지는 게 최선”이라며 “피해를 봤다면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
2024 PXG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8번홀. 손석구 선수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휘었다. 손석구가 공을 바라보며 가슴에 있는 PXG 로고를 간절하게 움켜쥔 순간, 까마귀 한 마리가 날아와 공을 물었다. 핀 바로 앞까지 날아간 까마귀의 입에서 떨어진 공은 곧바로 홀로 들어갔다. 결과는 홀인원. 모두의 눈이 휘둥그레해진 위로 하나의 문구가 떠오른다.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로 기적을 만들다."황당하지만 골퍼라면 누구나 한번쯤을 바랐을 기적같은 행운을 유쾌하게 풀어낸 영상이 골프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PXG의 공식수입원 카네가 배우 손석구, 광고제작사 돌고래유괴단과 함께 만들어 공개한 광고캠페인 영상이다. 총 4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번 캠페인은 가상의 메이저 골프대회를 배경으로 파이널 라운드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손석구의 경기를 코믹하게 연출했다. 돌고래유괴단 특유의 독특한 감성은 골퍼들의 로망을 감각적이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냈다. 돌고래유괴단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커머셜 IP 스튜디오다.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새로운 콘셉트의 영상에 인기스타들을 출연시켜 개성넘치는 세계관을 펼쳐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골프업계에서 이같은 광고 캠페인이 시도된 것은 PXG가 처음이다. 특히 브랜드 고유의 밀리터리 감성을 내세운 마케팅을 이어왔던 PXG가 MZ세대를 겨냥한 재기발랄한 영상 콘텐츠를 내놨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반응도 뜨겁다. 지난 13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공개된 이후 4편의 에피소드를 한번에 담은 '풀 영상'은 유튜브에서 29일 현재 201만회 넘게 스트리밍됐다.서범석 카네 마케팅 총괄 전무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