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홍콩의 중국 반환을 앞두고 방송사들의 특집 프로그램 방영
경쟁이 뜨겁다.

KBS1TV는 일본 NHK, 중국 CCTV, 홍콩 ATV, 대만 PTV, 싱가포르
싱가포르TV 등 6개국 방송사가 공동제작한 "아시아가 보는 홍콩 반환"을
7월1~4일 밤 11시에 방송한다.

반환 전날인 30일 밤 11시에는 역사적 현장을 생중계한다.

MBCTV는 특집기획 "전환시대의 논리"를 20일 오전 7시20분에 방송하고,
22일에는 홍콩의 미래를 다룬 특집 "희망과 불안"을 "안병찬의 일요광장"
(오전 7시20분) 시간에 방영한다.

또 "9시 뉴스데스크"에서는 21일부터 홍콩반환 관련 특집물을 매일
내보내고 28일~7월1일에는 뉴스데스크의 권재홍앵커를 현지에 파견,
서울과 홍콩을 연결하는 2원방송으로 뉴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SBSTV도 특집 "홍콩 반환"을 29일 밤 12시5분부터 1백5분간 방송한다.

홍콩반환의 역사적 의미와 홍콩의 앞날 등을 특파원의 현지 취재를
통해 집중 조명한다.

EBSTV는 "반환 D-10일 홍콩영화의 과거와 현재"를 20일 오후 9시25분에
방송한다.

서극 감독의 "제1유형위험", 허인화 감독의 "보트피플" 등 80년대 이후
뉴웨이브 영화에서 나타나는 홍콩반환에 대한 불안감이나 정치의식을
소개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