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의 6가지 발레향연"이 14일 오후6시 장미꽃 향기 가득한
국립극장 분수대 광장에서 펼쳐진다.

국립발레단(단장 최태지)이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한 야외무대로
경쾌하고 섬세하며 화려한 발레의 세 가지를 모두 보여준다.

공연작은 "장미의 정령" "돈키호테중 지그" "라 바야데르중 북춤"
"카르미나 브라나중 4장면" "노트르담의 꼽추중 집시들의 춤" "돈키호테중
투우사들의 춤"등 6편.

"돈키호테"중 "지그"는 선술집 여주인과 그녀를 둘러싼 3명의 술꾼이
펼치는 경쾌한 코믹발레.

신수정 박태희 정남열 문경만이 열연한다.

"라 바야데르"는 인도 힌두사원의 무용수와 전사의 사랑을 다룬
고전발레로 이번 공연에서는 전사들의 기상을 힘차게 다룬 북춤을 보여준다.

섬세한 발레의 대표작은 "장미의 정령".

가슴에 장미를 꽂고 첫무도회에 다녀온 소녀가 꿈에서 장미의 정령과 함께
춤을 추다 숙녀로 성숙해진다는 내용을 담았다.

전설적인 남자무용수 니진스키가 장미의 정령으로 나와 공중에 떠있는
듯한 묘기로 발레사의 신화를 만든 작품.

신예 김창기가 니진시키의 신화를 재현한다.

칼 오르프의 합창곡으로 유명한 "카르미나 브라나"역시 섬세한 발레.

김용걸 강준하 이원국등 정상급의 남성무용수를 비롯 20여명의
국립발레단원이 출연한다.

화려한 발레로는 "노트르담의 꼽추"중 에스메랄다의 친구들이 추는
"집시들의 춤"을 소개한다.

하승희와 남소연이 솔리스트로 활약한다.

"돈키호테"중 "투우사들의 춤"에서는 최세영이 투우사 에스파다역을
맡는다.

최태지 단장은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해설이 있는 금요발레"등 일반이
부담없이 대할 수 있는 무대를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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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준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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