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극장" <간이역> (MBCTV오후7시30분) =

덕기어머니 건주는 시립요양원에 입원하고 있는 쓸쓸한 친구를 면회갔다
오던 중 역사 앞에서 떨어진 지갑을 줍는다.

고민 끝에 지갑안의 돈을 꺼낸 건주는 요양원에 다시 찾아가 친구에게
용돈과 꽃다발을 건네주며 위로한다.

한편 세진은 역무원들을 대상으로 구강 검진을 하는데 경선의 차례에서
유난히 가까이하고 오래도록 진찰을 해 주위사람들이 따가운 시선을 보낸다.

<> "투"(KBS2TV) =

첫회, 거스 매트레인은 총명한 아내 사라와 가정을 꾸리며 대학의
영문학과 교수가 되어 설레이는 마음으로 첫 강의를 갖는다.

그러나 자신이 기억할 수 없는 일련의 말과 행동으로 첫 강의를 망치게
된다.

그 시간 이후 거스는 기억도 없고 실제로 하지도 않은 일들이 자신의
이름하에 벌어지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런 일로 괴로워하던중 거스는 자신이 당했던 교통사고 기록을 찾다가
쌍둥이 형제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 "심야 연속특강" (KBS1TV밤12시25분) =

이상한 영화편.

단편영화는 기존의 영화산업에서 만드는 상업적이고 대중적인 영화에서
벗어나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자기 방식대로 표현한다.

표현의 실험성과 자유로운 상상력이 그 원천인 단편영화는 어떻게 만들어
지고 왜 필요한 것인지 알아본다.

<> "일일시트콤" <미스&미스터> (SBSTV오후7시05분) =

민식은 모델 섭외를 하기 위해 엄정화에게 삐삐를 치고 잠시 자리를
비운다.

깊이 잠에 빠져 있던 진우는 정화의 전화를 받지만 연락한 적이 없다며
끊어버린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민식은 정화의 섭외가 안되면 광고가 취소될 수 있다고
말한다.

남길과 직원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하지만 좋은 방법은 나오지 않는다.

진우는 죄책감에 자신이 발벗고 나서서 정화를 섭외해 오겠다고 큰 소리
친다.

<> "문화센터" (EBSTV오전9시05분) =

자칫 소홀히 하기 쉬운 각국의 음식문화를 알아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해외여행을 하면서 호텔방에서 라면을 끊여 먹는다거나 외국인들이 많이
출입하는 양식당에서 버젓히 고추장과 김치를 꺼내 놓고 식사를 하는 것과
같은 행동은 국제시민의 올바른 에티켓이라고 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양식식사 예절과 뷔페식의 식사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각 국의 음식문화에 좀더 쉽게 익숙해 질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