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목특별기획" <모델> (SBSTV 오후 9시55분) =

나사랑은 경린을 란제리쇼 메인으로 내세운다.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내려선 경린은 남성팬들의 사인공세에 곤욕을
치른다.

이정은 불쾌한 심경을 비추며 경린을 태우고 간다.

경린은 이정과 말다툼을 벌이다 이정을 남긴채 차를 과속으로 질주한다.

경찰의 제지도 무시한채 달리던 경린은 끝내는 사고를 내고야 만다.

<> "시트콤" <마주보며 사랑하며> (KBS2TV 오후 9시25분) =

여름이 다가오면서 시작되는 다이어트 대작전과 노출패션, 수만은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아침밥을 굶는다.

금순은 뒤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미니스커트를 과감하게 입는다.

한편 평소에도 노출이 심했던 은정은 초미니스커트를 입고 카페로 갔다가
왠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 "일일연속극" <정 때문에> (KBS1TV 오후 8시30분) =

아무말 없이 끊기는 전화가 자꾸 걸려오자 금표는 봉순아빠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갖게된다.

봉순이 덕분에 마련된 기남과의 데이트에 립스틱까지 바르고 간 금표는
기남에게서 아주 오랫만에 남자의 존재를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대기는 방송국에서 우연히 마주친 하정에게 결혼소식을 전하고 자신을
그냥 오빠로 생각해 줄 것을 부탁한다.

<> "남자셋 여자셋" (MBSTV 오후 7시05분) =

의정은 희진이 아끼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몰래 껴보다 변기에 빠뜨린다.

의정이 반지를 꺼내려고 고무장갑을 찾으러간 사이 아무것도 모르는
용림은 변기의 물을 내려 버리고 만다.

반지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된 희진은 무고한 제니에게 반지를
내놓으라고 닥달을 한다.

억울한 제니와 반지를 가져간건 제니라고 확신하는 희진은 크게 싸운다.

사실을 고백하지 못한 의정은 몰래 돈을 벌어 반지를 사놓기로 결심하고
예식장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 "다큐멘터리의 세계" (EBSTV 오후 7시) =

살인적인 기상 현상들은 한꺼번에 수만명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한다.

가뭄과 토네이도 그리고 폭설도 매년 많은 희생자와 엄청난 재산피해를
내고 있다.

그러나 눈사태와 같은 자연재해는 일단 발생하기 전까지는 그 조짐을
감지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살인적인 날씨의 희생자는 늘어만 가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