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하고 귀여운 신세대 미인 김희선(22)이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봄날은 간다" 후속으로 9일부터 시작되는 KBS2TV 미니시리즈 "프로포즈"
(극본 최윤정, 연출 윤석호)에서 미대출신의 점토인형 일러스트레이터
김유라역을 맡아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가게 되는 것.

"드라마는 졸업후에나 다시 시작하려 했는데 성격과 너무 맞는 역이라
놓치기 싫었어요"

"프로포즈"는 인스턴트식 애정관에 젖은 요즘 젊은이들과 달리 한
여자가 자신을 끝없이 바라보고 지켜주는 남자와의 오랜 우정을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김희선은 오랜 친구인 준호 (류시원)와 대학에서 만난 연인 민석
(이창훈) 사이에서 갈등하는 유라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목욕탕집에서 처럼 발랄한 모습만은 아니예요. 사생아라는 출생의
아픔을 지닌 유라의 내면연기를 기대해주세요"

지난 2월 "머나먼 나라" 종영후 SBSTV "생방송 TV가요20"에만 출연해온
그는 "TV가요20"의 공동 MC 류시원 및 "머나먼 나라"에 함께 출연했던
이창훈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돼 전혀 부담없는 표정.

중앙대 연극과 3년생인 김희선은 94년 "춘향전"으로 데뷔, "바람의 아들"
"목욕탕집 남자들" 등과 영화 "패자부활전" 등을 통해 톡톡 튀는 신세대의
대표주자로 인기를 모아왔다.

< 양준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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