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TV는 귀순한 북한 동포 자녀들의 학교생활을 통해 남한과 북한의
교육실태를 조명하는 특집 "남북의 교육" 3부작을 7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1시30분에 내보낸다.

남북한 교육의 차이가 무엇인지 살피고 이를 좁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프로그램.

1부 "어린이교육" (7일)에서는 96년 귀순한 김경호씨의 외손자 이현철
(초등학교 3년)군이 느끼는 남.북한간 교육의 차이를 얘기한다.

수업받는 장면과 친구사귀는 장면을 통해 남.북한 교육제도가 어떻게
다르고 이것이 성장에 어떤 차이를 가져오는지 엿본다.

한국의 교과서와 북한 교과서내용도 과목별로 비교한다.

2편 "청소년교육" (14일)은 96년에 귀순한 허창걸씨의 딸 허금순(고3)
학생의 하루 생활과정을 소개하면서 무엇이 힘든지 알아본다.

우리에게 필수적인 영어, 한자교육이 북한에서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고
남한청소년과 북한청소년의 사고방식 차이도 살핀다.

북한에서도 입시가 존재하는지, 과연 재수생이 있는지도 전한다.

3편 "남북의 통일대비교육" (21일)에서는 동국대 북한학과의 소개를
통해 북한학이 무엇이고 그리고 남북한 주민들이 통일이 된후 잘 융화되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통일대비교육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등을
얘기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