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용의 눈물"의 주인공 조선조 태종의 기일에 올리는
산릉제례행사가 8일 낮 강남구 내곡동 헌릉에서 재연된다.

산릉제례는 조선조 역대 제왕과 왕비에 대한 제사의식.

왕과 왕비가 승하한 후매월 삭망 (초하루, 보름)과 속절(정초 한식 단오
추석 동지 그믐) 등에 왕이 행차하거나 왕세자가 대신 친행하여 왕릉에서
행하는 제례다.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이 주관하는 이번 산릉제례는 초헌관이 대차
(장막)에서 제복으로 갈아 입고 소여 (가마)를 타고 배향관을 대동하여
정자각 (능소)으로 가며 20명의 제관 및 종친, 문무관 등이 참여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