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하는 MC가 되겠습니다"

톱개그맨 김국진(30)이 MC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MBCTV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보조 MC에 이어 "김국진의 스타다큐"
(월요일 오후 7시30분)에서 차분한 진행으로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것.

"스타 다큐"는 톱스타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다루는 휴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그는 가벼운 농담을 자제하면서도 특유의 익살스런 진행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제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라 더욱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한마디 한마디
신경을 쓰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보세요" "사랑해요" 등 유행어를 히트시키며 최고의 개그맨으로
떠오른 그는 혀 짧은 말투와 천진한 표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아
"테마게임"을 MBC의 간판코미디 프로로 자리잡게 했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웃음을 이끌어 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91년 KBS 대학 개그제에서 동상을 차지하면서 방송활동을 시작한 그는
당시 파격적인 토크 코미디로 젊은층의 사랑을 받았다.

93년 방송중단을 선언한 뒤 1년간의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테마게임" "일요일 일요일밤에"를 통해 스타가 됐다.

"방송하는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웃음속에 감동과 메시지를
담아내는 개그맨이 되겠습니다"

< 양준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