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엄정순(36)씨가 5~2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금산갤러리
(735-6317)에서 세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섬세하고 속도감 있는 무수한 선으로 이루어진 꽃이나 식물을 통해
환상적인 화면을 창출해온 엄씨의 근작 발표전.

그동안 작업해온 추상 혹은 반추상기법에서 벗어나 활짝 핀 꽃의 형상을
사실적으로 그린 크레용작품 발표.

아울러 종이위에 연필이나 재 기름등 자연재료를 이용한 추상 드로잉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