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수 감독의 영화 "학생부군신위"가 29일 (현지시간) 구소련
우즈베키스탄에서 폐막된 제12회 타슈켄트 국제영화제 대상을 차지했다.

이 영화제는 68년부터 2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올 대회에서는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등 50여개국의 영화 2백여편이 경합을 벌였다.

"학생부군신위"는 전통 장례식에 대한 해학적 묘사를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긴 작품으로 96년 제20회 몬트리올 세계영화제에서 최우수
예술공헌상을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