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놓고 말해요" (EBSTV 오후 6시10분) =

교목 자율화 이후 자유로웠던 중고생들의 옷차림이 교복으로 다시
회귀되었다.

학생들은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다고 항변하면서도 교복에서 제일
중요한건 기능이 아니라 디자인이라고 외친다.

일률적이던 과거의 교복에서는 확실히 벗어나 다양한 디자인으로 개성을
살리는 신 교복세대들이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 "특별기획" <파랑새는 있다> (KBS2TV 오후 7시55분) =

돈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백관장에게 조금 서운한 마음이 들었던
병달은 구청장을 찾아가 당당하게 돈을 꿔오는 백관장의 모습에 새삼
존경스러운 눈길을 보내게 된다.

노필은 중국 약재상과 무역사업을 하겠다는 백관장에게 완전히 매료되어
설치고, 찜찜해하던 칠성도 조금씩 동의해 간다.

한편 병달은 더 이상 먹고 놀수만 없게된 봉미를 샹그릴라로 데려가고
영자와 순임에게 직업교육을 부탁한다.

<> "주말드라마" <신데렐라> (MBCTV 오후 8시) =

서울로 다시 올라온 혜원에게 승욱이 반가워하며 말을 건넨다.

짐을 싸들고 언니의 아파트로 승욱과 함께온 혜원의 각오는 다부지다.

혜진의 방송국 사주인 준석과 영규는 사장과 유국장의 안내를 받으며
방송국 현황을 보고 받는다.

그러던중, 준석과 유국장, 혜진은 부조에서 함께 만난다.

공적으로 대하려던 준석에게 혜지는 가까운 사이인듯한 말투로 말을
건넨다.

마치 유국장에게 자신들의 관계를 확인시켜주려는 듯, 상현 진숙 모두를
어안이 벙벙한 가운데 유국장은 다음 안내할 장소로 이동하면서 혜진을
쏘아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