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출판 (대표 백석기)은 28일 한국도서신문사 (대표 홍성일)로부터
주간 "도서신문"의 신문발행권 및 영업권을 양수했다고 발표했다.

"도서신문"은 93년 11월8일 창간돼 97년 5월26일자 1백57호까지 발행된
국내 유일의 출판전문 주간지.

웅진출판측은 "현재 운영중인 출판사 및 출판유통업체와 함께
출판전문신문을 발행함으로써 종합출판을 지향하고자 도서신문 발행권을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웅진출판은 7월초 "도서신문"을 재창간하되 제호는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종전 12면에서 16면 체제로 바꾸고 보도영역도 뉴미디어 동향,
CD롬 소개,저자.역자 와이드 인터뷰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재창간되는 "도서신문"의 주간에는 임재걸 전 중앙일보 문화부장이
영입됐다.

한편 홍성일 전한국도서신문사 사장과 김낙천 고려원사장 등 도서신문의
기존 주주들은 "IKA"라는 출판대행사를 세워 저작권 계약대행 등의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 박준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