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자가 뽑은 다시 보고 싶은 영화-닥터 지바고" (KBS2TV 밤 10시)

5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러시아 혁명과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암울한 시대 상황속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발견하고 번민하는 남녀를 그린 휴먼 드라마.

오마 샤리프와 줄리 크리스티가 주연을 맡고 데이비드 린 감독이
연출했다.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된 유리 지바고는 그로메코가에 입양돼 성장한다.

그는 1912년 어느 겨울밤 크렘린궁 앞에서 노동자와 학생들이 기마병에게
살해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이일 이후 지바고는 의학을 공부해 빈곤한 사람들을 돕고자 꿈꾼다.

지바고는 토냐와 약혼하는데 운명의 여인 라라와 마주친다.

라라에게 호기심을 느낀 지바고는 1차대전이 일어나자 군의관으로 참전해
종군 간호부로 변신한 라라와 극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 "주말의 명화-이너스페이스" (MBCTV 밤 10시35분)

스필버그 사단의 한 명으로 "그렘린"을 만든 조 단테가 감독한
공상과학물.

적당한 스릴과 액션, 유머가 골고루 담겨 있는 오락 영화의 전형이다.

데니스 퀘이드와 멕 라이언이 절묘하게 호흡을 맞추며 다채로운 연기를
선사한다.

자유분방한 성격의 턱 펜델톤 중위는 우주비행사를 그만두고 나일즈
박사가 계획하는 소형화실험에 참여하기로 한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소형화된 잠수정을 타고 실험대상인 흰토끼의
내부로 투입되던중 스크림 쇼우와 마가렛박사의 습격을 받는다.

연구소 소장인 오지는 턱이 들어있는 주사기를 들고 도망치고 잭의
엉덩이에 주사를 놓고는 살해당한다.

턱은 잭에게 도움을 청하고 함께 나일즈 박사를 찾아간다.

87년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수상작.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