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호 디딤무용단은 10주년 정기공연작 "신미경의 춤-흡"을 25일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1부 "들이쉼"에서는 무관심과 관심, 위선과 진실, 타협과 저항 사이에서
방황하다 결국 욕망의 늪으로 빠져드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다.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것을 한국적 정서로 표현하는 가운데 남성적이고
역동적인 힘의 무대를 꾸민다.

2부 "내쉼"에서는 불교 사물 (범종 목어 운판 법고)을 소재로 한국적
정서와 자연미를 표현한다.

문의 272-2153

< 양준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