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명품회화들을 한자리에 모아 보여주는 "조선시대 회화의
진수전"이 24일까지 서울 마포구 창전동 죽화랑(337-8172)에서 열린다.

출품작은 조선시대 대표작가들이 남긴 다양한 실경 및 진경산수,
인물도 묵죽 화첩 등 50여점.

이가운데 특히 흑종이에 당채로 그린 신사임당의 "초충도" 8폭화첩과
16세기 문인화가 탄은 이정의 "녹죽도"18폭화첩, 대원군 이하응의
"석파석란" 10곡병, 오원 장승업의 "화조영모도" 10곡병 등이 눈길을 끄는
대작.

또 고람 전기의 "매화도대련", 자하 신위의 "묵죽도", 민영익의
"춘란도" "화조도" 등이 선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