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친구들, 방송, 신문, 잡지 등 주변에서 보고 들은 생활의
지혜들을 일기쓰듯 메모하고 스크랩해 왔어요.

그중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만 골랐지요"

주부경력 15년의 염양순씨가 엮은 "미시를 위한 깜짝 생활아이디어"
(한뜻출판사 7천원)에는 의식주생활에 관한 유용한 정보가 총망라돼 있다.

가사시간도 절약하고 살림살이에 재미도 붙이고.

책속에 소개된 아이디어 몇가지를 소개한다.

<> 다림질하다 와이셔츠가 눌었을 때 =양파를 잘라 눌은 자국에 대고
한참 문지른 다음 찬물에 흔들어 빨면 자국이 없어진다.

<> 김이 눅눅해졌을 때 =김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15초동안 가열하면 다시
바삭바삭해진다.

과자나 소금도 마찬가지.

<> 벽지얼룩 제거하기 =가벼운 얼룩은 지우개나 식빵조각으로 닦아내면
해결된다.

잘 지워지지 않는 기름얼룩은 분첩에 땀띠분을 발라 얼룩이 있는 자리에
대고 두두린 다음 문지른다.

깨끗한 헝겊에 땀띠약을 발라 닦아내면 얼룩이 없어진다.

<> 바퀴벌레 잡기 =시중에 바퀴벌레 약이 많이 나와 있지만 집에서도
간단히 대체용품을 만들수 있다.

우유병 입구에 기름을 바르고 생감자나 김빠진 맥주를 넣어두면 벌레가
유인돼 빠진다.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