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자가 뽑은 다시보고 싶은 영화-이유없는 반항"
(KBS2TV 오후 10시)

제임스 딘이 자동차사고로 세상을 떠난 한달후에 개봉돼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작품.제임스 딘은 이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원만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란 제임스 딘과 양친에게 버림받은 살
미네오를 중심으로 부모세대와의 대화단절, 또래와의 우정을 통한 위안을
그린 성장영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소년 짐 스타크가 술을 마시고 경찰서에
잡혀온다.

경찰서에서 짐은 밤길을 헤매다 경찰서로 끌려온 주디와 강아지를
총으로 쏴죽여 잡혀온 소년 플래토를 만난다.

청소년과의 경찰 레이는 짐이 부모와의 갈등으로 괴로워하는 것을 알고
자신에게 괴로움을 털어놓으라고 한다.

며칠후 새 학교에 등교한 짐은 버즈일당과 마주친다.

짐에게 만만찮은 기색을 느낀 버즈는 담력내기를 하자고 제안한다.





* "주말의 명화-카드로 만든 집" (MBCTV 오후 10시35분)

가장을 잃은 한가족이 서로의 아픔을 감싸고 현실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가족영화의 이미지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캐슬린 터너나 토미 리 존스가
모처럼 온화한 성격으로 등장한다.

모성애를 잘 표현한 캐슬린 터너의 연기와 아역 아샤 메니나가 돋보인다.

건축가인 루스는 고고학자인 남편 알렉스를 마야유적지 답사중 사고로
잃는다.

루스는 아이 둘을 데리고 미국의 집으로 돌아온다.

그녀의 6살짜리 딸 샐리는 친하게 지내던 마야인 현자, 쌕테넬에게서
아버지는 죽은것이 아니라 달나라로 간것이며, 명상을 통해 아버지를
볼수도 있다는 가르침을 받는다.

샐리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그 가르침을 일종의 신앙처럼 받아들여
말을 하지 않고 자꾸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 한다.

아이의 행동을 단순히 새로운 환경에 의한 문화적 충격으로 해석하려는
어머니와 자폐증에서 그와 비슷한 증상을 경험한 정신과 의사는 커다란
갈등을 겪는다.

< 양준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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