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 <신데렐라> (MBCTV 오후 8시) =

혜진은 성폭력 관련 생방송 진행을 의외로 훌륭히 해낸데 대해
회사에서 칭찬 받아 고무된다.

PD 상현은 이번 일로 혜진 프로가 고정될 것 같다는 말을 건넨다.

냉랭하던 유건희 부장의 호출에 혜진은 여유있는 미소를 띠고 찾아간다.

잘했다는 칭찬과 아울러 이사와 식사를 하자는 유부장의 제안을
기분좋게 수락하는 혜진.

언니를 도우러 서울에 올라온 혜원은 언니의 냉랭함과 과소비에 언짢아
하면서도 언니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다.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 (KBS1TV 오후 9시45분) = 마침내 이성계가
직접 나서 신료들을 불러 모아 군사훈련을 재개할 것을 명한다.

이후 대대적인 군사 훈련이 벌어지고 온 나라에 전쟁의 기운이 감돈다.

박포, 이거이 등 방원의 측근들은 크게 위기감을 느끼고 대책을
강구하는데 방원은 묵묵히 때를 기다린다.

이성계는 정사를 조준에게 맡기고 다시 정릉으로 향한다.

조준을 비롯한 신료들은 어명이니 따를 수 밖에 없지만 군사 훈련에
대해 심한 거부감을 표한다.

<>"특별기획" <아름다운 그녀> (SBSTV 오후 9시50분) = 도전자 준호는
세계 챔피언 동수와 맞고 때리는 치열한 경기를 펼친다.

동수의 약점을 잘 알고 있는 장코치는 준호에게 복부를 공격하라고
한다.

하지만 준호는 선전을 위해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고 상대의 턱을
가격한다.

준호는 동수의 강타를 맞고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경기를
계속한다.

준호의 맹타를 견디지 못한 동수가 다운되고 준호는 새로운 세계
챔피언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