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위성을 통한 교내 과외방송이 오는 8월1일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무궁화위성의 방송용 채널중 2개채널을
과외전문방송으로 쓰기로 하고 2일 당정협의를 거쳐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무궁화위성의 채널은 현재 KBS1,2 위성을 포함, 4개로
늘어나게 된다.

교육방송채널은 EBS가 전담하게 되며, EBS는 정부안이 확정되는대로
별도의 기구를 만들어 이를 추진하게 된다.

교내과외방송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이뤄지나 국어 영어 수학 등 대학 입시과목 위주로 편성될 예정이다.

학교에서 방송이 실시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위성방송수신기가
보급된다.

방송시간은 오후 3시부터 밤 12시까지이며, 재방 또는 3방 (같은
프로그램을 3번방송)까지 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통합방송법이 제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성방송을
실시하게돼 법상 혼란이 없도록 기존 방송법을 확대하는 선에서 이를
허가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