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인 성공과 함께 대중적인 성공을 모두 거뒀다" (미 버라이어티),
"세계 최고의 영화가 선보인 국제영화제, 아시아 중심에 서다" (미
파이어니어) "대담한 한국의 작가들을 펼쳐보였다" (불 르몽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쏟아진 외국언론의 격찬이다.

29개국 1백70편의 작품이 상영된 이영화제는 유료 관람객 15만9천41명을
포함, 18만4천71명의 관객을 동원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입장 수입은 4억8천2백77만원.

헐리우드나 홍콩영화 뿐만 아니라 벗어나 아시아권 영화를 비롯해
단편영화 다큐멘타리 등에도 관람객이 몰림으로써 관객의 저변확대를
확인할 수있는 계기도 됐다.

올해 2회 영화제 (10월10~18일)는 조직위원회가 충분한 기간을 두고
준비, 1회보다 더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극장과 야외 (수영 요트경기장)에서 동시에 상영하는 것은 작년과
마찬가지.

상영될 영화들은 아시아를 제외한 유렵과 미주지역 작품부문을 소개하는
"월드 시네마", 국제적 명성을 얻고있는 아시아 감독의 신작과 화제작을
상영하는 "윈도우 온 아시아시네마", 35mm 장편극영화가 아닌 작품을
상영하는 "와이드앵글", 아시아 신인감독의 작품을 보여주는 "뉴커런츠"
등 7개 부문으로 나눠진다.

올해에는 특히 특별회고섹션을 만들어 관객을 끌 계획.

7월 중국에 반환되는 홍콩의 영화들을 모은 "홍콩영화특별전"이 가장
두드러진 행사.

홍콩의 대표적 감독과 스타들을 초청, 각종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와함께 "아시아의 발생기영화 회고전"과 "김기영 감독회고전"을 열고,
아시아의 초창기 영화에 관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뉴커런츠" 부문에서 입상한 영화에는 3만달러의 상금을 주고 국내
개봉을 보장해준다.

"와이드앵글" 부문의 상은 둘로 나눠진다.

관객이 뽑은 인기작품인 선재상과 최우수 한국 와이드앵글작품에게
수여하는 운파상에는 각각 1만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조직위원회는 아울러 영화제기간동안 영화감독이 자신의 계획을
방송국 및 배급업체 은행가 필름판매담당에 선보이는 프리마켓시스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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