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은 뭐니뭐니해도 고기맛이 좋아야죠.

고기에 관한한 어느 집보다 자신있습니다"

강남역 근처 시티극장과 동아극장 사잇길로 20여m 가다보면 빨간 2층
벽돌집이 눈에 띈다.

잘 꾸며진 정원과 멋지게 어우러진 이곳이 생갈비살 소금구이로 유명한
문경새재고깃집(대표 윤갑수.564-9992).

주택을 개조해 만든 집이라 아늑함과 안방에서 식사하는 듯한 편안함이
느껴진다.

문경새재는 소백산맥의 젖줄로 토질및 기후가 인삼재배와 한우사육에
알맞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문경새재"에서 사용하는 고기는 소백산 인근지역인 경북 영주의 농장에서
매일 직송되는 한우고기.

축협서울공판장의 전국 최우수 우량육질 품종으로 3년 연속 선정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소금구이(1인분 1만5천원)에 들어가는 고기는 갈비살을 중심으로 연하고
맛있는 부분을 고른다.

참숯과 재래식 석쇠를 사용, 타지 않으며 살짝 익혀 볶은 소금에 찍어먹는
맛이 일품이다.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별다른 양념이 필요없을 정도.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윤대표는 상에 놓인 반찬 하나까지도 신경을 쓴다.

봄을 맞아 특별히 상에 오르는 "종삼" 뿌리는 1년에 한철 나는 것으로
소백산밑의 풍기인삼밭에서 뽑아온 것.

윤대표는 "단골손님에게는 소의 특수부위도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살짝
귀띔.

고기를 먹은 후의 묵국수(4천원)는 디저트로 별미.

시골에서 직접 갈아만든 도토리묵으로 소백산 인근지역에서 고기와 함께
매일 제공되는데 다이어트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봄맞이 특선메뉴인 쌈밥정식(5천원)과 점심특선메뉴인 된장전골(5천원)은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

특히 자연산 달래 냉이가 들어가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된장전골은 직장인들
에게 인기가 높아 점심때는 손님이 줄을 선다.

그밖에도 불고기 곰탕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여름에는 야외에 만들어진 대청마루에서 시원하게 음식을 즐길수 있다.

좌석 2백50여석.

낮 12시~오후 10시.

예약 주차 가능.

< 양준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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