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불교 관계자들이 조계종 송월주 총무원장의 방북 및 북한
식량지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3일 중국 북경에서 만난다.

조계종 총무원은 사회부장 능관스님 등 2명을 북경으로 보내 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 실무자들과 접촉을 갖고 송원장 방북을 비롯한
남북불교교류문제와 대북식량지원방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

이에앞서 조계종은 북한에 식량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통일원에 북한
주민접촉 승인을 요청, 3월29일자로 승인서를 받았다.

통일원은 총무원장 월주, 총무부장 혜창, 사회부장 능관스님의 북한
주민접촉을 공식 승인했으며 피접촉인은 박태호 조선불교도연맹중앙위원장
및 관계자로 명시했다.

유효기간은 98년 3월28일까지 1년.

접촉목적은 한.중.일불교우호교류회의 준비회의 참가로 한정돼 있으나
남북한 불교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상호교류방안과 식량지원문제
등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조계종 사회부 최종환 과장은 "최근 북한에서 원장스님의
방북을 희망해왔다"며 "이번 북경 접촉에서 구체적인 일정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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